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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한 깨달음
게르하르트 리히터의 ‘루디 삼촌’(1965), 캔버스 위에 유채, 87 x 50 cm 흐릿하지만 분명히 알 수 있다. 제복 청년이 환하게 웃고 있다는 것을. 그리고 그가 입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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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왕이 꿈꾸던 미술관의 ‘명품’
ⓒIwan Baan ⓒIwan Baan 파리 시민이 사랑하는 불로뉴 숲 가운데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다.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이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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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힐링의 한 수] 마음 팍팍해질 때 무엇 하나요? 25명에게 물었다
1 빌 에반스 트리오 -밥장(일러스트레이터) 누구에게나 믿는 구석이 필요하다. 집에서부터 걸어서 2분 거리에 ‘믿는 구석’이란 이름으로 공간을 만들었다. 천장에 미러볼을 달고 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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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 동네] 삼성미술관 리움, '리움 키즈’' 운영 外
◆삼성미술관 리움이 8월 5∼15일 초등 1∼4학년 대상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‘리움 키즈’를 운영한다. 한국 전통 도자와 고서화, 올라퍼 앨리아슨·게르하르트 리히터 등의 신작을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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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옷 입은 세계 최대 미술시장 … 놀이와 예술을 뒤섞다
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‘아트 바젤 2014’의 대규모 설치 작품 특별전 ‘언리미티드’ 들머리에 설치 된 양혜규의 블라인드 작품.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은 22일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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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억원대? 200위안에 팔렸을 때만큼 기쁘진 않다
장샤오강(56)의 ‘혈연:대가족 No.3’(179×229㎝). 1995년작으로 그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이 그림이 지난 5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9420만 홍콩달러(약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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뭉크 제친 베이컨 … 1528억원, 가장 비싼 그림
‘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’이 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‘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개의 습작’. 세 점 각각 147.5×198㎝의 대작이다. [뉴욕 AP=뉴시스] 프랜시스 베이컨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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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는가 부처의 얼굴 … 서예가 이른 '득도의 경지'
대만의 서예가 황창밍은 ‘손과정 서보’의 한 대목을 옮겼다. 서예가들에게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이 텍스트를 갖고 먹의 농담을 조절해 부처의 얼굴이 떠오르도록 했다. 글을 가장 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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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미술 애호가 돼 볼까
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‘한국국제아트페어’가 열렸다. 사진은 관람객들이 브라질 작가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. 누구나 한번쯤 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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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세계 미술은 지금 어디에 … 내일 국내 최대 미술장터
구사마 야요이의 ‘소진될 때까지 찬란한 인생’. 194×194㎝, 캔버스에 아크릴. 일본의 오타 파인 아트 갤러리에서 출품했다. [사진 한국국제아트페어]‘2013 한국국제아트페어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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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을에 눈요기, 귀 호사 해볼까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1 게르하르트 리허터의 ‘STRIP’ 시리즈(2012). 150x300mm, Digital print mounted between, Alu 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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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을에 눈요기, 귀 호사 해볼까
가을은 축제로부터 온다. 한 해의 결실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 축제다. 천천히 걸어다니며 그저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눈요기, 귀호사가 될 터다. 가족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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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] 그리고 쓴다는 것
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제목도 없는 이 그림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. 색채도 무시됐다. 오로지 꿈틀거리는 움직임만 있다. 형상이 아닌 감각이며, 화가가 몸으로 밀고 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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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제일 잘 팔린 미술작가, 앤디 워홀 3600억
왼쪽부터 앤디 워홀, 장다첸, 피카소.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(1928~87)의 작품이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. 3억2900만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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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검은 피카소’ 바스키아를 만나다
바스키아, 행렬(Procession), 1986, 나무판에 아크릴과 나무 부조, 162×244㎝. [사진 바스키아재단] 엄마 손을 잡고 간 뉴욕 현대미술관(MoMA)에서 피카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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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‘아듀 2012’ ① 미술] 전시회도 양극화, 몰리고 쏠리며 더 추워졌다
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가장 비싼 34억원에 팔린 서화첩 ‘퇴우이선생진적첩(退尤二先生眞蹟帖)’. 겸재 정선의 ‘계상정거도(1746·사진)’가 들어있는 14면의 서화첩(보물 제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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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카셀 도쿠멘타의 여걸’세계 미술계 1인자
왼쪽부터 캐럴린 크리스토프 바카기예프, 래리 가고시언, 아이웨이웨이. 카셀 도쿠멘타를 성공적으로 이끈 총감독이자 여성인 캐럴린 크리스토프 바카기예프(55)가 올해 세계 미술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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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존 화가 그림 중 최고가 , 가격이 무려…경악
12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에릭 클랩턴 소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. [런던 로이터=뉴시스]독일 현대 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(Gerhard Richter·80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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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팔매질, 깨진 창문 … 거장에 대한 질투 담아
쿠바 출신 작가 헤르난 바스의 ‘다윗과 골리앗’.숲 속 이층집. 정적이 감도는 그곳을 향해 소년이 돌팔매질을 한다. 군데군데 유리창이 깨졌다. 쿠바 출신 미국의 신예 헤르난 바스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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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열사 명의로 30억 대출 받아 호화빌라
솔로몬·미래·한국·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‘사금고’였다. 이곳 대주주들은 금융당국 기만, 금품 로비, 재산 은닉의 범죄를 저질렀다. 이들이 빼돌린 돈은 골프장·카지노·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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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찬경, 앤디 워홀·리히터 그림도 샀다
김찬경(56·구속)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세계적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‘플라워 연작(Flowers)’ 중 한 작품과 독일 대표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그림 한 점을 보유했던 것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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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교육소식] 도시민농업창업과정 12기 수료식 外
도시민농업창업과정 12기 수료식 농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이 주최하고 천안연암대학(총장 이문호) 귀농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귀농교육과정인 ‘도시민농업창업과정’ 12기 수료식이 11일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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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바이 피카소
파블로 피카소(1881∼1973)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가. 지난 13년간 세계 미술 경매시장 ‘부동의 1위’였던 피카소가 중국 작가들에게 ‘권좌’를 넘겨줬다. 프랑스의 미술시장 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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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국땅서 낙담해 바라본 하늘, 그 붉은 틈새
브란덴부르크문은 한때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경계였다. 화가 오정근이 올려다 본 이 문은 또한 하늘을 세모꼴로 구획지었다. 인공의 건축 틈새로 보이는 하늘, 오씨가 수 년째 탐구하는